훈련일지
11월 첫번째 연습
ar_shtr
2013. 11. 9. 23:45
사정상 거의 한 달 쯤만에 총을 잡았다.
오랜만이긴 하지만, 지난 번에 느꼈던 대로, 마음을 편히 가지고 쉽게쉽게(?) 해보려고 했는데... 오랜만이라 역시 처음에는 영 10점에 안들어갔다. 자꾸 4~5시 방향 탄착이 생기는데 크리크 탓인 것 같지는 않고, 오른쪽 어깨 힘 때문이 아닌가 싶어서 오른쪽 팔의 힘(긴장)을 빼려고 했는데... 그게 잘 될 리가 있나...;
그래도, 쉽게 잘 되지는 않았지만 계속 신경쓰다보니 무언가 느낌(?)이 오는 것 같았다. 무작정 힘을 빼려고 하기보다는 적절한 자세를 잡아주면 적절하게 힘이 빠지고, 또 적절하게 힘을 빼다 보면 적절하게 자세가 잡히는 것이 있는 것 같은데... 그렇게(?) 된 것 같다.
그렇게 해서 60발을 쏴 봤더니, 내 딴에는 그럭저럭 괜찮은 기록이 나왔다. 10점에 잘 안맞는 기분이 들어서 걱정이었는데, 8점에 맞은 것이 첫 시리즈 때 한 발 뿐이었다. 8점을 잡는 게 늘 고민거리였는데...
무언가 정밀(?)하게 자세를 잡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좀 쉽게쉽게(?)하려고 한 것이 효과가 있었나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어깨의 긴장이 풀리는 자세를 계속 신경썼던 점이 도움이 되었나 싶기도 하다.
어쨌든간에 한동안 또 총을 잡지 못할 듯 한데, 나름 괜찮은 기록으로 연습을 마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2013.11.9. (1) | |||||||
시리즈 1 | 시리즈 2 | 시리즈 3 | 시리즈 4 | 시리즈 5 | 시리즈 6 | 합계 | |
점수 | 93 | 96 | 93 | 97 | 95 | 98 | 572 |
10점 개수 | 4 | 6 | 3 | 7 | 5 | 8 | 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