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총) 사격을 하다보니, 총을 받치는 왼쪽 손등에 굳은살이 살짝 생겨있다. 본격적으로 정권을 단련(!)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처음 굳은살이 생긴 것을 알았을 때, 나한테도 이런 게 생기다니 하고 신기해했던 것이 꽤 오래 전 일이다.
굳이 단련을 하려고 한 것은 아닌데(사격은 굳이 주먹을 단련할 필요가 없는 운동이기도 하고. 그런데 태권도도 하긴 하는구나...;;;) 어느샌가 굳은살이 생겨있는 것을 보며 묘한 보람을 느낀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지금까지 나름대로 꾸준히 해오고 있다는 증명이 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