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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발

1월 28일 훈련 오늘의 훈련 : 60발 기록사격, 정지훈련 10분x5세트, 탄착군 사격, 볼견착 조정 기록사격 : 노리지 않고 쉽게쉽게 빨리 격발하려고 노력했다. 링사이트에 흑점이 들어온다 싶으면 망설이지 않고, 뇌에서 신호를 보내서 손가락을 거치지 않고 바로 격발된다는 느낌...으로 하면 쉽게쉽게 10점에 들어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이게 잘 유지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오늘은 빨리빨리 격발해서 그런지 58분이 걸렸고, 기록은 94 / 95 / 91 / 94 / 94 / 95 = 563점이 나왔다. 정지훈련 : 얼마간 정지훈련을 며칠간 한 뒤로 허리 상태가 나빠져서 횟수를 줄였다가 아예 쉬었는데, 허리가 좀 회복된 듯 하여 다시 원래대로 10분씩 5세트 해보았다. 탄착군 사격 기타 :오전의 격발 느낌을 살려보.. 더보기
1월 23일 훈련 오늘은 오전에 시간을 재서 기록사격 60발을 하고, 모래주머니로 정지훈련을 했다. 대체로 무난하게 1시간 15분 안에 60발을 쏠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약간 서두를 필요는 있지만, 행위 자체를 아주 급하게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결과는 98 / 93 / 95 / 93 / 94 / 96 = 569 그 다음 총에 모래주머니를 감고 정지훈련을 했는데... 오늘은 오른쪽 어깨에도 모래주머니를 올려보았다. 그러니까 총에 모래주머니를 감고 어깨에도 또 올리고... 이렇게 하면 몸의 무게중심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이런 정지훈련은 무거운 걸 들어 단지 근력을 길러주는 것이 아니라 몸을 눌러서 자세를 만들어주는 것이라는 점에서 태권도의 다리찢기와 비슷한 것 아닌가 싶다. 다소 괴.. 더보기
5월 31일 연습 1. 머리머리가 총을 누르는 것이 계속 문제다. 볼견착 높이를 바꾸는 것이 해결에 도움이 될 것 같기는 한데, 높이를 바꾼 직후에는 조금 좋아진 듯 하다가도 다시 문제가 생긴다. 정확한 높이를 찾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그런데 또 하나 느낀 점이, 머리로 총을 누르는 것이 계속되면 어깨-골반이 표적 방향으로 돌아가고, 자꾸 표적 중심선 가까이로 몸을 옮기게 되더라는 것이다. 아니면 반대로 어깨가 표적 방향으로 심하게 돌아간 결과로 머리가 총을 누르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고쳐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는 있는데, 아무래도 상체로 총을 꽉 잡으려다보니까 이런 일이 생기는 것 같다.그런 것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의식적으로 몸을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서, 무게중심 등 뒤로 옮기면서 몸을 펴주면 자세를 바.. 더보기
무의식 격발...! 지난 번 연습을 마칠 때 즈음, "내가 억지로 격발하면 절대로 10점에 안 맞는 것 같더라"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혼자서 나갈 때 까지 가만히 있어볼까?"는 생각으로 연습을 해보기로 했다. 조준선이 정확히 정렬된 순간이라는 확신이 들 때 격발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저절로' 격발이 되도록... 시간이 조금 길어지더라도 그냥 가만히 기다리려고 노력해보았다. 그렇게 했을 때 정말로 탄착이 좋게 나오는 것이 눈에 보였다. 반대로... 조금이라도 '확신'을 찾거나 정확한 시점에 격발을 한다는 느낌이 들었을 때는 반드시 10점에 들어가지 않았다. 그렇게 연습을 하고 보니, "아 이런게 무의식 격발이구나?"하는 느낌이 오는 듯했다. 많이 듣긴 했지만, '무의식 격발'이라고 해도 결국은 내 자.. 더보기
새 사격복을 입고... 드디어 새로 맞춘 사격복을 입고 처음으로 총을 잡는 날. 장비가 바뀌면 - 그것이 더 좋은 것이더라도 - 처음에는 어색해서 잘 안되기 마련인데, 그래도 무언가 헛된 기대를 하면서 사대에 섰다. 그리고 헛된 기대는 배신받기 마련. 역시나 어색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배가 많이 나왔던 때 맞춘, 헐렁해진 사격복을 입고 자세를 잡던 것에 익숙해져있어서인지 허리 젖히는 것도 힘들고 견착도 잘 되지 않았다. 게다가 2주만에 총을 잡아서 그런 것인지 격발의 느낌도 많이 어색했다. 격발이 나가면서 총이 요동치는 느낌이 심하게 들었다. 전체적으로 다 어색하고 격발이 너무 안좋으니, 전체적으로 몸에서 힘을 빼면서 격발 때 1단과 격발이 떨어지는 사이의 압력을 느끼는 데 집중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해보았다. 그렇.. 더보기
연습과 시합의 다른점에 대해 오늘 느낀 것... 오늘 연습을 하면서 느낀 점인데... 연습 때에는 총을 한참 들고 조준을 보다가 몸이 섰을 때 격발해도 10점에 들어가는 경우가 꽤 있다. 그런데, 시합 때에는 총을 한참 들고 조준을 보다가 몸이 섰을 때 격발하면 아무리 느낌이 좋아도 항상 9점에 맞았다. 오히려 조금 불안불안해도 몸의 힘이 제대로 빠진 상태라면 오히려 10점에 맞았다. 가급적 빨리 격발하라는 것은 늘 강조되는 것이지만, 연습때 총을 잡아보면 오히려 몸이 확실히 안정되었을 때 격발했을 때 잘 맞는 것을 느껴서, 격발이 지연되더라도 몸이 안정되기를 기다리곤 한다. 그래서 잘 맞으면 솔직히 사람이니까 기분이 좋지. 그런데 시합을 갔다와서 생각해보니 그게 함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연습때 빨리 격발하는 습관을 들였다면 시합 때 어땠을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