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납덩이일 뿐인 연지탄.
그렇지만, 내가 격발을 했을 때 총을 잡은 내 자신의 모든 것이 여기에 담긴다.
총구를 떠나 표적을 뚫기까지, 1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동안이지만 연지탄은 내 의지를 담은 또다른 내 자신이 된다.
어떻게 보면 종이조각을 향해 그저 작은 납덩이를 날려보내는 것일 뿐이지만, 이 탄에 나를 담아내는 시간이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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