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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1월 22일 훈련 오늘도 무게훈련. 지난 번에 다짐했던 대로 무게훈련 횟수를 늘려보았다. 2kg 모래주머니를 총에 달고 10분 들고 2분 쉬는 것을 5번 반복했다. 5분씩 들 때도 지겹고 힘들긴 했으나... 횟수와 시간을 늘리니 확실히 허리에 무리가 가는 듯 하다. 무리가 가서 좋을 것 같지는 않지만, 조금 무리가 가는 것이 운동이 되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무게훈련을 하고 나서 실사훈련을 했는데 역시 잘 맞지 않는다. 무게훈련 한 뒤에 조금 쉬고 사격을 했어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허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계속 망설여서 제대로 된 자세가 잡히지 않아서 탄착이 나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사격장에 다녀와서 태권도장. 심사가 있으니 품새연습. 대충 동작은 알 것 같은데 뭔가 제대로 되지 않는 느.. 더보기
12월 첫번째 연습... 이번엔 지나치게 누운 허리를 세워볼까 하고 신경써봤는데, 몇 년 묵은 버릇이 쉽게 사라질 리가 없다. 그렇기도 하고, 바깥으로 보이는 외적인 무엇보다도 발에 제대로 체중이 실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코치님 말씀도 들어서... 그냥 허리는 포기. 포기라기보다는, 발에 체중이 제대로 실리는 것에 더 신경쓰자... 정도랄까. 그리고 머리 자세. 목을 빼지 말고 적절히 잘 숙여줄 때하고 그렇지 못할 때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느꼈다. 어쨌든 요즘 깨달은 몇 가지 요소(?)들에 대해서 신경쓰면서 다음 번 연습때도 반복해보아야겠다. 더보기
내 허리자세... 내 자세를 옆에서 보면 뭐랄까, 선수들 자세에 비해서 이상한게 한 두가지가 아니겠으나... 허리가 과하게 뒤로 넘어간다는 느낌이 있다. 어제 확인해 본 바로는 실제로 그렇고, 허리-배 근육이 제대로 잡아주지 않아서 그렇기도 하고 습관이 그렇게 들어서이기도 하다는 것. 생각해보면 사격에 필요한 허리 근력이 충분히 발달되지 않은 상태에서(애초에 그렇게 근력이 좋은 편인 것 같지도 않고), 근육을 사용하지 않고 지지해야한다는 것을 책으로만 읽고 자세를 잡아 연습하다보니... 허리의 근력으로 전혀 잡아주지 않고 뒷쪽으로 허리가 추욱 넘어가는 그런 자세가 된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고 하니, 그냥 놔둘까 싶기도 한데... 계속 쏘다보면 나도 모르게 갑자기 불안해지는 원인일 것 같으므로,.. 더보기
8월 첫번째 연습... 사격복을 입기 두려운 날씨였지만, 막상 입고 나서 총을 잡으니 더운 것은 잊게 되었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지난 주보다 전반적으로 총이 흔들리고 잘 맞지 않았다. 8점에 맞는 것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10점에 맞는 것도 잘 나오지 않았다. 날씨가 더우니 (뇌를 식히느라) 맥박수가 올라가서 흔들리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세 시간쯤 헤매다가, 총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서 그런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 이래저래 해보다 결국 허리 자세가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혀 모르던 것은 아니었는데, 한 가지 요소를 깜빡한 결과 몇 시간을 고생했다 싶어서 정말 아쉬웠다.연습 들어가기 전에 하나하나 체크해보아야 할텐데, 체크를 해 보더라도 막상 지난 번 연습 때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지 못했던.. 더보기
7월 첫번째 연습... 계속 총이 잘 맞지 않고 헤맸는데, 몸이 자꾸 숙여지는 것 + 상체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계속 문제였다. 1. 상체의 힘을 편하게 빼보니 몸이 숙여져서, 내 체형에는 숙여지는 것이 맞는건가 했는데... 아무래도 그것은 아닌 것 같고... 몸이 숙여지지 않는 채로 상체의 힘만 빼는 것을 해보다보니, 총의 무게 때문에 몸이 숙여지고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허리를 젖히는 것에 신경써봤더니, 아까보다 여러가지로 나아진 것 같았다. 총이라는 길쭉한 물건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하는데,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 같다. 2. 총이 몸에 가까워지게 하려고 왼팔을 몸을 총에 붙이려 하다가, 오른쪽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되는 것에 신경쓰지 않았다. 일단 힘을 빼는 것이 우선이고 그 상태에서 총이 .. 더보기
하체...! 무게가 실리는 위치 + 하체를 잘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싶은 것을 지난 주에 느꼈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처음 사격 들어갈 때는 하체를 잘 잡아주어야겠다는 생각에, 다리에 힘을 많이 주었었는데... 그렇게 하는 것보다는 발의 앞축 바로 뒤에 무게가 실리도록 하는 것을 위주로 하면서 허벅지에서부터 허리를 잡아준다는 느낌... 정도가 좋은 것 같다. 잡아준다는 것을 너무 의식해서 힘을 넣어도 안되겠지만, 어느 정도 '잡아준다'는 것을 의식해줄 필요는 있는 것 같다. 그렇게 발바닥에 무게가 잘 실린 상태에서 허벅지와 허리를 잡아주니, 상체가 안정되고 자연스레 힘을 뺄 수 있는 여유도 생기고 무의식 격발도 비교적 잘 나갔다. 무의식 격발이 한동안 잘 되다가 갑자기 안되면서 헤맸던 게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일인데.. 더보기
하체의 중요성... 한동안 신기하게도 무의식 격발이 잘 되고 총이 잘 맞는다 싶더니, 거짓말처럼 원래대로 돌아오는 바람에 한동안 고민을 했다. 자세를 잡았을 때 허리가 지나치게 뒤로 넘어가는 습관이 있어서 그걸 고치다보니 적응기간에 있는건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처음 자세를 고쳐봤을 때는 갑자기 잘 맞기 시작했던지라... @_@ 총을 잡긴 했지만, 어떻게 해도 도저히 격발이 가볍게 나가지 않고, 조준선은 잘 봤다 싶어도 크게 빠지는 탄착이 정말로 눈에 띄게 많이 나온다던가... 그렇게 끙끙대며 연습을 하다가 문득, 무게가 계속 발바닥 뒷쪽에 실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느껴져서 무게중심을 약간 앞쪽으로 - 발 앞축 바로 살짝 뒷쪽 - 옮겨보기로 했다. 무게중심을 옮기기 위해서 몸을 살살 비틀어 보았는데, 골반을 살짝.. 더보기
훅 조절 훅이 몸에 닿기 편하게 한다는 이유로 개머리판 뒤의 훅을 몸쪽으로 약간 구부려두었었다. 그게 규정에 맞는지 안맞는지도 사실 애매하기는 했지만 시합전 장비검사 때 지적받은 적도 없고 해서 그대로 계속 사용해왔었는데... 허리가 지나치게 뒤로 넘어가버리는 자세를 교정해보려다 보니, 총이 몸에서 멀어질수록 허리가 뒤로 눕게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약간 몸쪽으로 구부려져 있는 훅을 펴면 총이 좀 더 몸에 가까워질 수 있겠다는 데에 생각이 미쳐서 훅을 폈다. 예전에도 훅을 펴볼까 한 적이 있었고, 그렇게 해보니 불편함이 느껴져서 원래대로(구부러진 훅) 돌아오곤 했지만 이번에 허리를 세우는 자세를 잡으면서 펴진 훅으로 자세를 잡으니 그렇게 불편하지 않았다. 장비의 조절 상태가 몸의 자세와 관련이 깊다는 것을 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