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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생각

사격 안경


원래 안경을 쓰기는 하지만, 총을 쏠 때 보통 안경을 쓰면 불편하고... 안경을 안 써도 당장 보이는 데는 지장이 없어서(단 눈이 쉽게 피로해짐) 안경을 쓰지 않았는데, 역시나 한계가 느껴지기에 안경을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비교적 거금을 들여서 구입한 사격안경. 구형이긴 하지만 어차피 조준선에 맞춰서 눈가에 렌즈를 대 줄 수만 있으면 되니까... 하고 신형보다 많이 싸길래 이걸로 구입.

그럴 리는 없지만, 그래도 안경을 쓰게 되면 마술처럼(!) 총이 잘 맞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지만 역시나 그럴 리가 없었다. 그냥 안경처럼 바로 쓰면 되는 것도 아니고 내 자세에 맞게 약간 조절을 해야 되는데 그것도 파파박!하고 쉽게 되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실망했다.

그런데, 몇 달이 지난 지금은 이걸 사길 꽤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엔 한 시간만 지나면 눈의 초점이 잘 맞지 않고 이상한게 떠다니는게 보여서 조준선을 보는게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런 일이 없다. 요즘 훈련때 기록이 예전보다 잘 나오는 것도 이것 때문일까? 물론, 시합은 좀 망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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