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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일지

일요일 연습...

견착했을 때 어깨에서 잘 빠지는 개머리판 훅에 고무를 붙여서 약간 손을 봤다. 자세를 잡은 뒤에 총이 앞으로 쑥 빠지는 경우가 좀 있었는데, 그런 경우가 줄어들긴 한 것 같다.

어쨌든 그래도 총이 안맞기는 매한가지(?)였는데, 일주일에 한 번 하는 걸로는 실력이 올라가는 데 한계가 있나 싶으면서도, 어째서 옛날만큼 쏘는 것도 버거운 것인지 답답할 따름이다.

그래도 나름대로 느낀 바가 있는데, 눈의 초점을 표적에 맞추는 것이 아니니까 흑점이 어느 정도 흐릿하게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흑점이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되는 것은 내 볼견착 위치가 잘못되어서 내 눈이 가늠구멍의 중심을 보고 있지 않을 때...이고, 따라서 그럴 때는 절대 격발하면 안된다는 점... 이고, 흑점이 눈에 보이는 상태를 유지하되 억지로 조준을 맞추려고 하면 안된다는 점.

요즘에 잘 안맞는 게 자꾸 욕심을 내서 초조하기 때문에... 몸에 힘이 들어가서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뭐, 항상 그렇긴 했지만...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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