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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일지

연습과 시합의 다른점에 대해 오늘 느낀 것...

오늘 연습을 하면서 느낀 점인데...

연습 때에는 총을 한참 들고 조준을 보다가 몸이 섰을 때 격발해도 10점에 들어가는 경우가 꽤 있다.

그런데, 시합 때에는 총을 한참 들고 조준을 보다가 몸이 섰을 때 격발하면 아무리 느낌이 좋아도 항상 9점에 맞았다. 오히려 조금 불안불안해도 몸의 힘이 제대로 빠진 상태라면 오히려 10점에 맞았다.

가급적 빨리 격발하라는 것은 늘 강조되는 것이지만, 연습때 총을 잡아보면 오히려 몸이 확실히 안정되었을 때 격발했을 때 잘 맞는 것을 느껴서, 격발이 지연되더라도 몸이 안정되기를 기다리곤 한다. 그래서 잘 맞으면 솔직히 사람이니까 기분이 좋지.

그런데 시합을 갔다와서 생각해보니 그게 함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연습때 빨리 격발하는 습관을 들였다면 시합 때 어땠을까?

앞으로 연습할 때는 그 점을 염두에 두고 해야겠다. 그런데, 빨리 격발하려다 보면 몸이 안정이 안되고, 또 빨리 격발하는 데 신경쓰다보니 다른 데 집중하는 것을 잊게 되는데... 뭐, 그래서 연습이 필요한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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