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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일지

3월 13일 훈련


오늘의 훈련 : 정지훈련 11분x5회, 10점 이어서 쏘기


허리는 특별히 아프거나 하지는 않았다. 다만, 계속 쏘다 보니 시야가 뿌옅게 되는 일이 있다. 요즘 잠을 잘 못자서 그런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 인공누액을 준비해서 다녀야겠다.


새 사격화를 처음 신고 사격했는데, 발등 부분을 단단히 잡아주는 느낌이 좋았다. 이전에 신던 것보다 좋아진 것인지, 아니면 아직 새 것이라 흐물흐물해지지 않아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기록 사격은 아니지만 60발을 쏘면서 시간을 재어 봤는데, 53분이 걸렸다. 링사이트 크기가 크면 격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향이 있다고 들었고 나 또한 그렇게 느껴왔는데, 링사이트를 4.0에서 4.2로 늘렸음에도 최근들어 가장 적은 시간이 걸렸다. 흑점이 움직이는 것을 보며 스퀴즈하는 것을 잘 하게 되어서 그런 것이면 좋겠지만, 몸을 제대로 세우지 않고 대충 격발해서 그런 것 아니었을까 싶은 의심이 든다. 


가끔 어깨가 수평이 되는 느낌이 들면서 편해지고 차분하게 서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을 재현해보려고 하면 잘 안된다. 어깨만으로는 되는 것 같지 않고, 골반이 표적 방향으로 말려들지 않는 느낌이 되도록 해야 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한다고 해서 꼭 잘 되는 것 같지도 않고... 격발하는 순간에 어깨를 사용하지 않도록 의식을 어느정도 해주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연습 마칠 시간 즈음의 어깨의 불안감 문제는 피로감 때문일 수도 있겠다 싶은데, 처음 시작할 때도 딱히 아주 편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으니 나한테 문제가 있긴 있는 것 같다. 무작정 힘을 뺀다고 되는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힘을 주면 총구를 들어버리니... 연습하면서 계속 잘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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