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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생각

편한 자세란 무엇일까?

거총하고 조준을 볼 때 편한 자세가 되어야 한다는 요지의 말을 종종 듣는 것 같다.

그렇지만 사격 자세라는 것은 '일상 속에서의 자세'에 비해서는 어색하고 불편한 자세이기도 하다. 100% 정답인 자세는 있을 수 없지만, 사격을 처음 시작한 사람이 편하다고 자기 마음대로 자세를 잡아서도 안될 것이고 분명히 일정한 불편을 감수하고 올바른 자세(?)를 취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서 내 경우에는 무리가 가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서 자세를 잡고 연습하다가 자세가 슬슬 무너져서 앞으로 처져버리곤 한다. 

그렇다면 대체 편한 자세는 무엇일까...?

지금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편한 자세는 바로 완벽한 뼈대 지지가 이루어진 결과로 근육의 긴장이 풀릴 수 있는 그런 자세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사격 자세에서의 어색함은 그 완벽한 뼈대 지지를 얻는 과정에서 느껴지게 되는 것 같다.

그러니까... 편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할 때, 근육이 편한 것과 뼈대 지지가 완벽한 상태가 되는 것을 구별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어색함에 대해서 그것이 부자연스럽다고 의심하고 다른 편한 방법(?)을 찾지 않고 꾸준히 믿고 연습해나가면 결국 진짜로 자연스러운 자세에 도달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결국은 뻔한 이야기지만, 스스로 이렇게 느끼게 되었다는 점이 나름대로 의미를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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