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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일지

5월 31일 연습


1. 머리

머리가 총을 누르는 것이 계속 문제다. 볼견착 높이를 바꾸는 것이 해결에 도움이 될 것 같기는 한데, 높이를 바꾼 직후에는 조금 좋아진 듯 하다가도 다시 문제가 생긴다. 정확한 높이를 찾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그런데 또 하나 느낀 점이, 머리로 총을 누르는 것이 계속되면 어깨-골반이 표적 방향으로 돌아가고, 자꾸 표적 중심선 가까이로 몸을 옮기게 되더라는 것이다. 아니면 반대로 어깨가 표적 방향으로 심하게 돌아간 결과로 머리가 총을 누르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는 있는데, 아무래도 상체로 총을 꽉 잡으려다보니까 이런 일이 생기는 것 같다.

그런 것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의식적으로 몸을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서, 무게중심 등 뒤로 옮기면서 몸을 펴주면 자세를 바로 잡을 수도 있을 것 같다.


2. 무의식 격발

마음을 편하게 가진다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서 자꾸 소홀하게 되는 것 같다. 그렇지만 무의식 격발이 안될 때 의식적으로 마음을 편하게 가져 보았더니, 저절로 격발이 나간다. 계속해서 편한 마음으로 행위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그리고, 연습 중에 자꾸 9점에만 맞는 것 같아서 링사이트 크기를 좀 더 줄여보았는데, 한동안 사격하다가 다시 원래대로 크기를 늘이니 오히려 편하게 격발이 되었다. 링사이트 크기가 너무 작으면 무의식 격발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당연한) 점을 느낄 수 있었다.


3. 손받침

총이 자꾸 높다고 느끼던 차에 손바닥으로 총을 받쳐 보았다. 총구 높이면에서는 아주 편안해졌지만, 견고성은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원래 하던대로 손등으로 총을 받치고, 볼견착 높이를 낮추어보았더니 손바닥으로 받치는 것 보다 종합적으로 나은 것 같았다. 전자표적은 지금 사격하는 곳보다 높이가 높으니 계속해서 손등으로 총을 받치는 것이 나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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