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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일지

이번 주 연습...

1. 내 총을 만든 파인베르바(Feinwerkbau)사의 홈페이지에서, 공기총의 압축공기 실린더의 내구연한이 10년이라는 설명과 제조년도 확인법을 발견했다. 내 오래된 총의 실린더는 10년이 넘지 않았을까 하고 확인해봤더니 다행스럽게도 2007년산이었다. 돈 들어갈 일이 생기지 않아 다행.

2. 아무리해도 기록이 제자리이니, 좀 더 진지하게 쏴 볼까 하고 한 발 쏠 때마다 수첩에 문제점을 적어보았다. 무척 번거롭고 시간도 더 걸리지만, 생각이 더 잘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그러다보니 한 발 쏠 때마다 좀 더 확실한 목표 - 어떻게 해야겠다는 - 를 가지고 행위할 수 있었고... 그래서 2주 만에 총을 잡았는데도, 꽤 잘 맞았다.  잘 맞기도 하고, 또 문제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게 되니 만족스러운 연습이 되었다.

3. 팔꿈치를 어떻게 해야겠다는 것을 좀 더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왼팔에 무게가 실리는 것과 안정감에 대해서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런 게 좋구나...하는 정도의 느낌까지는 얻을 수 있었다.

4. 가늠구멍의 모양을 볼견착이 끝난 뒤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볼을 대기 전부터 가늠구멍이 찌그러지지 않도록 잘 보면 볼을 제대로 대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나중에 조준을 볼 때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5. 날이 더우니 흐르는 땀을 닦을 무언가를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깜빡하고 말았다. 헤어밴드 덕분에 얼굴로 흘러내리는 것을 막을 수 있긴 했지만, 다음 번 사격장에 갈 때는 잊지 말아야지. OTL

늘 드는 생각이지만, 느낀 점들을 바로 다음날에 이어서 연습할 수 없다는 것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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