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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일지

2019-08-10 훈련

오늘은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마음이 급해서인지 자연지향이 제대로 잡히지 않고... 행위도 제대로 되지 않고 했던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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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느꼈던 대로 팔이 총구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오른팔은 맨 나중에 살짝 놓으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했을 때 느낌 자체는 좋았다. 어쨌든 오른팔 놓는 위치에 따라 지향이 달라지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니 오른팔이 상대적으로 많이 벌어지는 것 같다. 그래도 턱은 왼쪽 팔꿈치와 같은 선상에 놓인다.

그렇지만, 한 가지 행위에 자신이 생기니 곧바로 그것이 결과에 나타나주기를 원해서 그랬는지, 너무 노리는 점이 없지 않았다. 흑점과 링사이트 간격을 너무 노려서 보다가 격발 시간이 길어지는 느낌이었다. 

센터만 피해서 위나 아래로 쏠리는 탄착이 많이 생겼는데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다. 마음이 급해서 자연지향을 제대로 못잡았기 때문 아닐까 싶은 한편으로, 얼굴로 총을 눌렀나 싶은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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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번 사격 때마다 볼견착 들어가기 전에 왼팔이 골반에 완전히 안착되도록 반복적으로 신경써보려고 했고, 처음 사대 들어가기 전 바지도 확실히 올려서 입었다. 그런 것들이 비교적 반복적으로 잘 된 느낌이었고, 지난 번보다는 총이 잘 서게 된 것 같다. 그런데 나중에 동영상으로 확인해보니 아직도 충분히 총을 가라앉히지는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한다.

그리고 총구가 아래로 무너져내리는 것이 없어지지는 않았는데, 그 때마다 걸러내는 것도 비교적 잘 된 것 같긴 하다.

다만 탄착이 썩 좋지는 않았는데, 마음이 급해서 자연지향이 제대로 안 되었기 때문인 것 같다. 자연지향을 계속 생각하면서 자세를 잡긴 했는데, 재대로 지향을 보지 않았던 것 같다. 마지막 쯤에 마음을 좀 비우고 다시 자연지향을 잡아보았더니 탄착이 조금 나아졌다. 자연지향을 잡는 것 자체도 기술이므로 발 수를 조금 줄이더라도 정확히 자연지향을 잡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지난 주 연습하면서, 격발할 때 오른손 인지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것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격발을 고쳐봐야 하나 하면서 이것저것 해 본 것도 오늘 탄착이 좋지 않았던 이유 아닐까 싶기도 하다. 방아쇠 압력을 조절해야 할 문제일지, 내가 잘 해야 할 문제일지 물어보아야겠다...


슬사는 이번 주에는 연습하지 않았지만, 지난 번 자세가 밖에서 보니 이상해서 계속 생각은 해보았다. 혹시 훅이 너무 높아서 오른팔이 편하게 내려가지 못하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오른팔을 낮춘 상태에서 훅 확실히 끼워넣고, 그 상태에서 총구 높이 자연지향 잘 확인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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