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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일지

8월 첫번째 연습...



사격복을 입기 두려운 날씨였지만, 막상 입고 나서 총을 잡으니 더운 것은 잊게 되었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지난 주보다 전반적으로 총이 흔들리고 잘 맞지 않았다. 8점에 맞는 것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10점에 맞는 것도 잘 나오지 않았다. 날씨가 더우니 (뇌를 식히느라) 맥박수가 올라가서 흔들리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세 시간쯤 헤매다가, 총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서 그런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 이래저래 해보다 결국 허리 자세가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혀 모르던 것은 아니었는데, 한 가지 요소를 깜빡한 결과 몇 시간을 고생했다 싶어서 정말 아쉬웠다.

연습 들어가기 전에 하나하나 체크해보아야 할텐데, 체크를 해 보더라도 막상 지난 번 연습 때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지 못했던 요소는 결국 깜빡하고 넘어가게 되는 것이고... 결국은 반복해서 숙달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매일 연습할 수가 없으니... OTL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총을 잡다보니, 일주일 새에 허리가 뻣뻣해지는 것도 문제인 듯 하다. ...그렇지만, 그걸 잘 알면서도 처음 총을 잡았을 때 그걸 의식하고 확실히 확 꺾어서 자세를 만들지 않는 것도 문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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