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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일지

8월 마지막 연습


감을 잃지 않는 정도로만 하자 싶어서 잠깐만 다녀오기로 했는데... 

감을 잡는 데에 시간이 한참 걸렸다...;


연습을 끝낼 때는 무언가 어깨나 몸 전체의 힘도 빠지고 균형도 잡히고 하는 감(?)을 알 것 같은데, 막상 일주일이 지나서 다시 총을 잡으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서 부들부들 떨린다. 


지난 번 훈련에서 무언가를 깨달았으니, 이번에는 잘 되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가 부담이 되어서 총을 꽉 붙들어 잡으려 하기 때문이 아닐까...


총을 꽉 붙들어서 잘 세우려고 하기보다는, 총과 몸의 무게가 자연스럽게 팔과 다리에 잘 실리게 해서 그냥 몸 위에 총을 내려놓는다는 느낌(?)이 들게 해야하는데, 한시간 정도 총을 들었다 내렸다 하고 나면 드디어 좀 되는 것 같으니 참 어렵다. 시합에서는 15분 안에 감을 잡아야 되는데... --;;;


그래도 뭐, 좋아서 하는 것이니까 너무 부담갖지 말고 그 시간을 즐기면서 해보자 싶은 생각이다. ...그런데, 또 그렇다고 해서 너무 안이하게 하는 것도 싫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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