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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소총

사격 안경 원래 안경을 쓰기는 하지만, 총을 쏠 때 보통 안경을 쓰면 불편하고... 안경을 안 써도 당장 보이는 데는 지장이 없어서(단 눈이 쉽게 피로해짐) 안경을 쓰지 않았는데, 역시나 한계가 느껴지기에 안경을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비교적 거금을 들여서 구입한 사격안경. 구형이긴 하지만 어차피 조준선에 맞춰서 눈가에 렌즈를 대 줄 수만 있으면 되니까... 하고 신형보다 많이 싸길래 이걸로 구입. 그럴 리는 없지만, 그래도 안경을 쓰게 되면 마술처럼(!) 총이 잘 맞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지만 역시나 그럴 리가 없었다. 그냥 안경처럼 바로 쓰면 되는 것도 아니고 내 자세에 맞게 약간 조절을 해야 되는데 그것도 파파박!하고 쉽게 되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실망했다. 그런데, 몇 달이 지난 지금은 이.. 더보기
연습과 시합의 다른점에 대해 오늘 느낀 것... 오늘 연습을 하면서 느낀 점인데... 연습 때에는 총을 한참 들고 조준을 보다가 몸이 섰을 때 격발해도 10점에 들어가는 경우가 꽤 있다. 그런데, 시합 때에는 총을 한참 들고 조준을 보다가 몸이 섰을 때 격발하면 아무리 느낌이 좋아도 항상 9점에 맞았다. 오히려 조금 불안불안해도 몸의 힘이 제대로 빠진 상태라면 오히려 10점에 맞았다. 가급적 빨리 격발하라는 것은 늘 강조되는 것이지만, 연습때 총을 잡아보면 오히려 몸이 확실히 안정되었을 때 격발했을 때 잘 맞는 것을 느껴서, 격발이 지연되더라도 몸이 안정되기를 기다리곤 한다. 그래서 잘 맞으면 솔직히 사람이니까 기분이 좋지. 그런데 시합을 갔다와서 생각해보니 그게 함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연습때 빨리 격발하는 습관을 들였다면 시합 때 어땠을까.. 더보기
제41회 봉황기 일반부 공기소총 다행히도? 실격 등의 일 없이 시합을 무사히 마쳤다. 마치기는 했는데,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마음을 편하게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시합에 가기 전부터 생각했고, 또 시합 전에 연습하면서도 가장 크게 느낀 점이 그것이었는데 막상 사대에 서니까 정말로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시합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그냥 멍하고 괜찮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긴장이 되기 시작하더니... 사대에 서서 시사를 시작하고, 또 본사에 들어갔을 때는 어떻게든 편하게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마음이 편해지지를 않았다. 가슴이 두근두근(!)한 느낌이 강하지는 않았지만, 몸에 전반적으로 힘이 많이 들어갔다. 그러다보니 계속해서 9점만 많이 나오고, 그러니 또 긴장되고... 결국엔 흑점이 조준선에 완전히 들어가지도 않.. 더보기
장비검사... 옷이 오래되고 웬지 습기를 먹은 것 같아서 혹시나 했는데, 무사히 장비검사를 마쳤다. 하긴 새 옷들이 너무 뻣뻣해서 늘 문제가 되는 것이니까 괜한 걱정이었는지도... 더보기
사격복에 구멍이 났다... 연습 끝내고 사격복을 벗어두는데... 팔꿈치 접히는 곳에 구멍이 나있었습니다. 자주 접히면서 주름이 심하게 생겨있던 것은 기억하는데... 어느샌가 닳아서 찢어진 모양입니다. 오래 입었으니 슬슬 새걸 살 때도 되었나 싶은 생각이 들지만, 요즘 사격복값도 많이 오른 것 같아서... OTL 더보기
몸이 자꾸 앞으로 숙여진다... 자세를 잡았을 때 몸에서 긴장을 풀고 힘을 빼는 것에 신경쓰고 있는 요즘이다. 그런데, 그렇게 하다보니 자세가 왠지 모르게 앞으로 살짝 숙여진다. 자세를 사진으로 찍어보면 앞으로 쓰러질 것 같아서 불안하다. 힘이 빠지니 보기에 좀 이상해도 이게 내 자세인가보다...하고 생각을 해 볼수도 있겠지만, 이런 자세로 하다보면 잘 맞다가도 결국 5시방향 8점 탄착이 생기게 된다. 그러니 고쳐야지. ;ㅅ; 볼견착을 너무 앞에 대는 것이 아닌지, 엉덩이가 뒤로 넘어가고 골반이 표적 방향으로 틀어지는 것은 아닌지, 왼팔꿈치를 몸통에 대는 위치가 이상한건지...의심이 된다. 오늘은 늦었으니 내일 사격장에서 확인해봐야지. 더보기
몸에서 힘 빼기... 오늘따라 몸에서 힘이 빠지지를 않았다. 오른쪽 어깨가 긴장된 상태에서 불안불안하다가 3시 ~ 4시 방향으로 크게 빠지는 탄착이 많이 생겼다. 어째서 그런걸까 생각을 해봤는데... 먼저,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것은 확실히 느껴지니까 어깨의 힘을 빼야겠다고 생각을 해서, 당연히 어깨의 힘을 빼는 것을 의식해보았다. 억지로 힘을 빼니까 몇 번은 안정감 속에서 행위를 할 수 있었는데, 역시나 자연스러운 느낌이 없었고 그것을 계속 이어지지가 않았다. 그렇게 계속 하다보니 목에 힘이 들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목과 얼굴로 총을 꾹 누름 ➜ 머리의 무게가 총에 실림 ➜ 어깨에 무게가 실려서 불안해지고 힘이 들어간다"...인 것 같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목의 힘을 빼는 것을 의식하면서 자세를 잡고 행위를 했다.. 더보기
실력이 좀 는걸까? 이전에는 보통, 봄에 총이 잘 맞고 560점대를 쏘면서 슬슬 기록이 올라가는 듯 하다가 날씨가 더워지면 기록이 팍팍 떨어지고 550점대도 못쏘는 식으로 망해버리곤 했는데... 올해는 신기하게도 날이 계속 더워지는데도 560점대가 유지되고 가끔 570점대도 나왔다. 예전엔 보통 정도라고 하면 550점대였는데 이번 여름 들어서는 망하면 550점대, 조금 주의해서 쏘면 560점대는 어떻게 쏘는 듯. 지난 겨울에 너무 안맞고 뭔가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그 때 고민했던 것이 나름대로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