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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다섯번째 연습 추석연휴를 보람있게 보내기 위해서(?) 아침부터 총을 잡기로 했는데...밤에 잠을 설친 덕에(아마도 저녁에 마신 커피 때문에), 눈이 침침해서 조준선을 제대로 보기가 힘들었다. 일상생활에서는 그냥 눈이 좀 피곤하다 싶은 정도지만, 사격은 집중이 필요한 일이라 눈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이 티가 확실히 났다. 조금만 하고 갈까 했는데, 그래도 모처럼 하루종일 시간을 내서 온거라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거지로 연습을 했다. 당연히 총은 잘 안맞고, 뭔가 해결해보기 위해서 무게중심과 몸에서 힘을 빼는 것에 집중해보았다. 뭔가 성과가 있다 싶다가도 20발을 넘기지 못하고 7점, 8점으로 빠지는 탄착이 나온다. 어쨌든 가장 심각한 것은 눈이라 중간에 1시간 정도 눈을 붙여보았고, 효과가 전혀 없지는 않았으나 시야.. 더보기
9월 네번째 연습... 지난 번에 좀 잘 됐다고 생각해서인지 무언가 더 안되는 느낌이 들었다.정확히 말하면 뭔가 감이 잘 잡히는 느낌이 들면서도, 실제로 탄착을 보니 영 아니더라... 랄지, 크게 빠지는 게 많았다. 그래서 늘 그렇듯이 가슴 속에 쌓이는 짜증은 짜증대로 느끼면서(이러면 안되지만) 고민을 해봤는데, 왼팔을 제대로 고정시켜주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번에 무언가 감을 잡았다고 생각한 것이 어깨~목의 힘을 빼주는 것이었는데, 거기에만 신경쓰다보니 왼팔이 제대로 된 지지를 해주지 못하고 그냥 축 늘어져버린 것 아닌가 싶다. 여하튼 이게 맞는지는 또 다음 번에 사격장에 가서 확인해봐야지... ㅎㅎ 더보기
9월 세번째 연습... 지난 주말에는 계속 쏘다 보면 감이 잡힌다기보다는, 감을 잡기 위해서 노력(?)하는 자세로 총을 잡아보았다. 그리고 어떤 자세를 잡기보다는, 안정감(!)이 느껴지도록 몸 여기 저기를 조절한다는 느낌으로 자세를 잡으려고 했다. 일주일 만에 잡다보니 처음에는 불안하더니, 계속 안정감을 찾아서 조절해나가자 무언가 감이 살짝 잡히는 느낌이 들었다. 편한 자세를 만드는 법 보다는 이렇게 하면 몸에서 힘을 빼기 좋더라 하는 것이 느껴졌다고 해야할까? @.@ 어쨌든 몸을 이렇게 저렇게 움직여서 자세를 잡는다...보다는, 안정감이 느껴진 상태라는 결과를 머리 속에 떠올리면서 자세를 잡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준선을 보면서 몸의 자세를 잡는 습관이 계속 있었는데, 몸이 완전히 안정감을 찾았을 때 비로.. 더보기
주말 연습 지난 주에는 무언가 감을 잡은 느낌이라 이번 주에는 무언가 향상을 기대했었는데, 역시 욕심을 가지니 될 일도 안되는(?) 느낌이었다. 토요일...처음 총을 잡았을 때는 그럭저럭 총도 잘 서는 느낌이었는데, 크게 빠지는 것이 너무 많았다. 어깨에서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게 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토요일은 계속 헤매다가 총이 몸에서 너무 떨어진 것이 문제였나 하고 연습을 마쳤다. 그리고 일요일... 전날 느낀 점대로 해봤지만 역시나 어깨의 긴장 때문에 8점 밖으로 빠지는 것이 많이 나왔다. 그렇게 또 2시간쯤 헤매다가, 머리-목-어깨로 이어지는 무언가(?)가 느껴지길래 그대로 해봤더니 그럭저럭 감이 잡히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60발로 기록을 내봤더니, 93 / 99 / 94 / 9.. 더보기
새 표적지 표적지가 다 떨어져서 새 표적지를 주문. 공기소총이 권총보다 장비도 많이 필요하고 덕분에 비용지출이 더 크긴 하지만, 표적지 크기가 작은 탓에 표적지만큼은 더 저렴해서 그나마 다행이다. ㅎㅎ 이걸로 또 몇 달을 버텨야겠다. 더보기
좀 더 빡세게(?)하고 싶은 생각이 들긴 하는데... 도장에서 운동을 하고 나면 뭔가 좀 부족한 것 같아서 아쉬울 때가 종종 있다. 좀 더 속된말로 빡세게 했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 막상 매일 힘들게 운동하면 "헉헉 힘들다... OTL"하겠지. --; 발차기 연습이든 근력운동이든, 무언가 하고 있을 때는 힘들다는 느낌이 들고 숨도 턱에까지 차오르는데... 마치고 나서 숨이 돌아오면 무언가 아쉽고... 그렇다고 무리하는 게 좋은 것은 아닐텐데, 지금 정도가 '무리'에 가까운 것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관장님과 사범님이 함께 운동하면서 관찰한 바에 따라서 조절을 하고 계시리라...하는 생각이니, 일단은 그걸 믿고 따라가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 싶다. ㅎㅎ 더보기
필드타겟 공기총 사격 보통 잘 만들어진 사격장에서 선수들이 사격할 때 입는 사격복을 입고 숲속에서 다람쥐 모양 표적을 맞추는 것이 신기해보입니다.총들도 경기용 공기소총을 만드는 회사의 물건들같은데, 야외에서 쏘는 것이니 탄속이 더 빠른가 싶기도 하고 말입니다.(아무래도 야외에는 바람이 영향이 있으니)10미터 공기소총은 사격장이 실내에 있다보니 실내에서만 총을 잡게 되는데, 가끔은 야외에서 하는 사격 스포츠는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제가 하는 것은 10미터 공기소총 종목이고, 그것도 제겐 충분히 재미있고 즐거운데다 나름 심오한(?) 면도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형태의 사격 스포츠를 접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고, 그런 점에서 실제로 그렇게 해 볼 수 있는 해외의 환경이 부럽기 그지 없습니다. 더보기
손에 생긴 굳은살... (소총) 사격을 하다보니, 총을 받치는 왼쪽 손등에 굳은살이 살짝 생겨있다. 본격적으로 정권을 단련(!)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처음 굳은살이 생긴 것을 알았을 때, 나한테도 이런 게 생기다니 하고 신기해했던 것이 꽤 오래 전 일이다. 굳이 단련을 하려고 한 것은 아닌데(사격은 굳이 주먹을 단련할 필요가 없는 운동이기도 하고. 그런데 태권도도 하긴 하는구나...;;;) 어느샌가 굳은살이 생겨있는 것을 보며 묘한 보람을 느낀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지금까지 나름대로 꾸준히 해오고 있다는 증명이 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