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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한 발을 놓치면,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 괜찮아...라면서 내 자신을 추스린다. 그런데 그것이 한편으로는 한 발을 안이하게 생각하는 것 아닐까?... 그런데, 지난 번에 쏜 것 가지고 계속 고민해서 좋을 것도 없는 것 같고...해서 고민을 했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그냥 지난 발이든 다음 발이든 생각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좀 더 정답에 가까운 것 아닐까 싶다. 굳이 점수를 의식해서 좋을 것은 없으니까. 더보기
주말 계획? 지난 번 훈련할 때 웬지 청국장 냄새같은게 났다. 주변 사람들도 느꼈겠지? 하하; 한여름에는 괜찮더니 여름 끝물에 갑자기 냄새같은게 나다니... 이번 주말에는 조금 일찍 훈련을 끝내고 페브리즈같은 걸 들고가서 마구 뿌린 다음에 햇볕에 잘 말려줘야겠다...; 오래되고 떨어졌으니 새로 사는 게 제일 좋긴 하겠지만, 너무 비싸니까 일단은 그렇게라도 해봐야지... 더보기
한 발 한 발을 소중하게... 나에게는 60발이 주어져있다. 한 발 실수하더라도 "아직 많이 남아있으니까 괜찮아."하고 내 자신을 추스리곤 한다. 어차피 빠진 탄을 보고 후회해도 소용 없으니까... 그렇지만 내가 한 발 한 발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내게 60번의 기회가 있지만 한 발의 실수는 절대로 돌이킬 수 없는 것이다. 다음 번의 좋은 행위로 '만회'한다고는 하지만, 8점 짜리 탄착이 10점짜리로 변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캔 속에 쌓여있는 조그만 납덩이일 뿐이기에 한 발의 탄은 가벼워 보인다. 그래서 생각없이 쏘아 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조금 극단적(?)으로 말한다면 한 발의 탄은 하나의 생명과 같은 무게를 가질 수도 있다. 그에 걸맞는 무거움과 신중함으로 행위해야 한.. 더보기
어깨가 돌아가는 것에 대한 새로운 발견? 자세를 잡았을 때 총의 무게가 오른쪽 어깨와 팔을 아랫쪽으로 내려끄는 현상이 있었는데,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 의도적으로 어깨를 표적 방향으로 돌리기로 했었다. 어깨를 돌린다기보다는 총을 받치는 왼손의 위치를 좀 더 몸에 가깝게 붙여서 무게중심에 더욱 가깝게 하는 것인데, 효과적이기는 했지만 왼손을 움직인다거나 어깨를 돌린다는 것을 너무 의식했더니 총이 너무 9시 방향으로 가버리는 문제점이 슬슬 생겨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몇 차례의 연습에서 허리 모양에 신경을 쓰다보니 오늘 느끼게 된 것인데... 내가 자세를 억지로 잡아서 허리가 눕는 것이 아니라, 총과 함께 균형을 잡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총의 무게에 의해 허리뼈 중간에서 휘어지면서 허리가 젖혀지도록 하는 과정에서... 긴장을 이완시키려고 노력하니.. 더보기
조준선 정렬은... 몸에 힘을 넣고 의식해서 조준선 정렬을 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서 긴장을 이완시켰기 때문에 조준선 정렬이 되는 것이다. 만들어낸 이상적인 상태가 아니라, 몸이 가장 편한 상태가 흑점이 링사이트 한가운데 들어온 상태여야 한다. 더보기
몸에서 힘 빼기... 무게추 들고 있는 시간을 조금만 늘려서 5분x3번,8분x1번을 들었다. 신기하고도 당황스럽게도 지난번하고는 느낌이 달랐다. 느낌이 다르다 싶을 때에도 원래의 느낌을 찾아가는 것이 사격의 기술이겠지? 이번에는 허리에 신경써본다는 생각으로 자세를 잡고 행위를 했는데, 그것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뭔가 욕심을 내서였는지 몸에서 힘이 잘 빠지지 않았다. 10점에는 통 맞지 않고, 앗 하는 사이에 7점 탄착까지 생겼다. 계속 낑낑거리다가 훈련 거의 끝날 시간 즈음에 힘을 뺀다보다는 긴장된 것을 푼다는 느낌을 가져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목과 어깨에 신경을 집중하고 긴장을 풀려고 노력해보았다. 신경을 아주(?) 곤두세우고 느껴보았더니, 힘을 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때에도 목과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는 상태임을 알.. 더보기
무게훈련 잠깐... 사진은 예전에 태릉에서 찍은 것 최근 한동안은 총에 무게추를 달고 들고 있는 자세훈련은 안했었는데, 이번 시합 전후로 느낀 점 중 하나가 허리가 유연하지 못하다는 것이었다. 허리가 젖혀져야 하는데, 허리가 등에서 휘어지면서 젖혀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엉덩이째로 또는 엉덩이 바로 뒤에서 넘어가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무게 중심이 뒤로 지나치게 많이 넘어가게 되고 몸통도 지나치게 뒤로 눕게 되고... 결국은 뭔가 불안해지는 것 아닐까? 그래서 오늘은 모래주머니 2kg를 총에 달고 잠시 들고 있었다. 등에서 부드럽게 허리가 휘여져서 젖혀지되 뒤로 누워버리지는 않는 모양을 의식하면서 허리 모양을 그렇게 굳혀(?)주려고 했다. 문제는 5분 조금 넘게만 들고 있었다는 것이랄까... 너무 심하게 하면 허리에 .. 더보기
연습하는 나... 덥고 힘들지만, 가장 행복한 시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