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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소총

머리가 총을 누르는데... 자꾸 2~4시 방향 탄착이 생기는데, 아무래도 얼굴을 개머리판에 댄 뒤에 조준을 보면서 머리로 총을 누르는 것 같다.무언가 불안감을 느껴서, 얼굴과 개머리판을 밀착시키기 위해서 계속 힘을 주게 되는 듯 한데... 처음 자세를 잡을 때 몸을 너무 늘어뜨리느라 총이 전체적으로 몸에서 떨어져있게 된다거나, 표적의 중심선으로부터 너무 먼 곳에 서서 자세를 잡았기 때문에 총구를 인위적으로 흑점 방향으로(3시 방향으로) 옮기느라 그렇게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아니면 내가 너무 과민하게 불안감을 느껴서 / 긴장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가늠쇠 조리개를 달았다. 조리개를 달고 이전보다 링사이트를 줄여보았다.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얼굴로 총을 눌렀다고 생각이 들지 않으면서 격발했을 때 대.. 더보기
금요일 연습... 정조준 상태에서 총을 완전히 정지시키려고 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총을 완전히 세우려고 하지 말고, 흑점이 링사이트에 닿지 않는 것을 유지한 채로 총의 흔들림을 그냥 보면서 최소 압력 격발...!분명히 들은 이야기고 전에도 이런 비슷한 것을 느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이제서야 그 진정한 의미(?)를 느낀 것 같다. ...인데 이런 식으로 하고 있는 게 많지. 왜 진작 모른거야... OTL그런데, 링사이트가 웬지 살짝 작은 느낌이 든다. 좀 큰 걸로 바꿀까... 아니면 그대로 쓸까. 한 사이즈 살짝 큰 것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 주문해야 할텐데... 더보기
오늘 훈련... 일단 오늘 가장 먼저 한 일은 총에 테니스 라켓에 붙이는 그립을 붙인 것.지난 번 훈련하면서 볼이 자꾸 미끄러지는 게 문제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에, 테니스 라켓 손잡이에 붙이는 시커먼 고무 테이프같은 걸 개머리판 위의 볼견착(cheekpiece)에 붙였다. 그냥 니스칠된 나무만 있을 때보다 더 견고함이 느껴졌다... 인데, 여전히 계속 안맞았다. 10점에 맞지 않는 것은 물론 탄착이 골고루 퍼졌다. 어떻게 하나... OTL그렇게 끙끙거리다가... 예전에 볼이 제대로 안들어갈 때 어떻게 하는지 코치께 여쭈어봤을 때, 볼견착 높이를 조정해보라는 답을 얻었던 기억이 스쳐지나가길래 그렇게 해보았다.볼을 총에 대고 그냥 가늠구멍을 들여다 보았을 때, 가늠구멍 속에서 가늠쇠 좌-우의 공간이 같아지도록(=한가운.. 더보기
일요일 연습... 견착했을 때 어깨에서 잘 빠지는 개머리판 훅에 고무를 붙여서 약간 손을 봤다. 자세를 잡은 뒤에 총이 앞으로 쑥 빠지는 경우가 좀 있었는데, 그런 경우가 줄어들긴 한 것 같다.어쨌든 그래도 총이 안맞기는 매한가지(?)였는데, 일주일에 한 번 하는 걸로는 실력이 올라가는 데 한계가 있나 싶으면서도, 어째서 옛날만큼 쏘는 것도 버거운 것인지 답답할 따름이다.그래도 나름대로 느낀 바가 있는데, 눈의 초점을 표적에 맞추는 것이 아니니까 흑점이 어느 정도 흐릿하게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흑점이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되는 것은 내 볼견착 위치가 잘못되어서 내 눈이 가늠구멍의 중심을 보고 있지 않을 때...이고, 따라서 그럴 때는 절대 격발하면 안된다는 점... 이고, 흑점이 눈에 보이는 상태를 유지하되 억지로.. 더보기
훈련시간... 한 번 총을 잡으면 짧으면 3시간, 길면 6시간 넘게 서있곤 한다.그렇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이) 오래 잡고 있는다고 해서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말을 종종 들었었다. 나쁜 것도 반복하다보면 그것이 습관이 되고 훈련이 된다는 점, 오래 하다보면 아무래도 지치다보니 나쁜 무언가가 나올 수도 있겠다는 점...에 비추어 보면 그 말이 맞겠다는 생각을 한다. 더보기
사격복 확인 사격 규정이 개정되면서 사격복 관련 부분들도 개정되었기에, 혹시나 기존 사격복을 계속 입을 수 있을까 하고 간단히 확인을 해보았다.별 기대는 안했지만, 역시나 기존 사격복은 새 규정에 들어맞지 않았다. 바지 엉덩이 패드도 있고, 왼쪽 몸통 부분의 패드도 있고...(새 규정에서는 모두 금지) 혹시 사격복을 맞출 때 공기소총용으로만 맞췄으면(사격 멜빵 연결하는 부분이 없는) 엉덩이 패드(슬사 자세에서 발 뒤꿈치 위에 앉았을 때의 편의를 위한 패드이므로)가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렇게 맞추지는 않았던 모양이다.옷의 두께는 측정할 장비가 없어서 모르겠지만, 기존 규정에서도 2.5 mm 이하로 하도록 되어 있으나 (2009년도 소총 기술규칙 7.4.7.1항)새 규정에서는 그것을 다시 천명한 것일 뿐.. 더보기
며칠간의 연습... (1) 다시 목동사격장에 돌아와서 며칠간 연습을 했다. 일주일 쉬었다고 몸이 다 풀린건지 다시 헤매느라고 고생이었다.(2) 사격장마다 표적의 위치가 미묘하게 다른 면이 있어서 그 때마다 총을 조금씩 만져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에 목동사격장 ➔ 태릉사격장 ➔ 목동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그걸 좀 해보려고 했다. 태릉사격장에 갔을 때 볼대와 훅 높이를 조정했으니 목동에 돌아와서는 다시 그 반대로 조정하면 다 해결되겠지...했는데(원래 위치를 표시까지 해뒀는데!),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서 난감했다. 하긴 사람의 몸이 눈금 단위로 움직이는 기계장치가 아니니(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정확할 수도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 때 그 때의 솔직한 느낌에 맞춰주는 것이 가장 좋은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얼핏 .. 더보기
Vibration Reduction Systems에 관해서... 새 ISSF 규정에서 금지되는 Vibration Reduction Systems는 우리 말로 해석하면 '진동 저감 장치'이고, 그 '진동'에는 '반동'도 포함될텐데, 요즘 나온 경기용 총 치고 그런 장치가 없는 것이 없으니... 모두 총을 바꿔야 하나 하고 패닉에 빠졌었습니다만.http://www.riflesports.jp/member/for_member/doc/issf.pdf역시 그건 말이 안되는 일 같고, 아마도 장차 개발될 손떨림 방지장치 등의 채택을 금지한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위의 내용은 국제사격연맹의 공식적인 해설은 아니고, 일본사격협회의 견해일 뿐이지만 말입니다.어쨌든, 무게추만 제거하면 될거다 하는 말도 있고... 하니 역시나 내년까지 두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