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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

7월 다섯번째 연습 지난 번처럼 견착 높이, 어깨의 힘, 집중력...을 염두에 두고 연습했다. 무난하게(?) 맞는 느낌이 들면서도 한 시리즈에 꼭 한 발씩 크게 빠지는 것이 생기는데, "이게 내 멘탈의 한계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집중하는 것을 의식하면서 행위하다보니, 막연히 "아, 또 안맞기 시작하네" 하는 것과는 다르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 같기는 하다. 내가 멘붕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기에, 적당히 끊을 수(?) 있었다고 해야할까...? 이번에 특히 아쉬웠던 것은 견착 위치를 제대로 하지 못햇다는 점이다. 지난 번 보다 자세가 잘 잡히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주의하긴 했는데, 사진으로 확인해보니 역시나 위치가 잘못되어 있었다. 사진을 한 장만 찍었으니, 사진을 찍었을 때 특히 문제가 있었던 것 .. 더보기
7월 세번째 연습... 지난 번에 느꼈던 대로 견착 높이와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하는 데에 신경썼다.그런데, 예전 한창 헤맬 때에 비해서는 무언가 안정감이 느껴지고 잘 맞는 것 처럼 느껴졌지만 실제로는 잘 맞지 않았다. 연습을 계속 하면서 생각해보니, 총이 몸에서 많이 떨어져있어서 그랬다는 점, 오른쪽 어깨에서 힘을 빼는 것을 소홀히 한 점이 문제가 되었던 것 같다. 어떤 부분에 관해서 문제와 해결책을 찾으면 그 곳에만 집중하느라 다른 부분을 소홀히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입체적(?)으로 생각하고 행위하는 능력을 길러야 할 것 같은데... 그 수많은 것을 하나하나 의식적으로 생각하다 보면 결국 실수가 생길 수 밖에 없고, 결국 입체적으로 생각하고 행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은 내 몸에 완전히 익혀서 무의식.. 더보기
7월 두번째 연습 지난 번 연습때 견착 높이가 너무 낮아져 있었던 것을 확인했고, 이번에는 견착할 때 좀 더 높이 견착하도록 해보았다. 왼쪽이 지난 번, 오른쪽이 오늘 연습 거울 앞에서 견착 높이를 바꾸고, 총과 몸 전체의 무게 중심을 생각하면서 자세를 잡으면서 이상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보았다. 눈과 가늠구멍의 높이가 일치하지 않는 듯하여 볼대 높이를 살짝 올렸다. 총의 세팅이 바뀌다 보니 영점도 많이 바뀌었다. 갑자기 흑점 밖에 탄착이 형성되어서 당황했지만, 한동안 크리크를 조절하니 해결이 되었다. 이렇게 자세를 잡아보았더니, 요즘 한동안 고민이었던 몸이 아래로 숙여지려고 하는 문제가 크게 줄었다. 또, 한동안 총구가 표적보다 높은 느낌을 계속 가졌었는데 이렇게 견착 높이를 바꾸고 무게 중심 전체를 생각하면서 자세를 잡.. 더보기
7월 첫번째 연습... 계속 총이 잘 맞지 않고 헤맸는데, 몸이 자꾸 숙여지는 것 + 상체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계속 문제였다. 1. 상체의 힘을 편하게 빼보니 몸이 숙여져서, 내 체형에는 숙여지는 것이 맞는건가 했는데... 아무래도 그것은 아닌 것 같고... 몸이 숙여지지 않는 채로 상체의 힘만 빼는 것을 해보다보니, 총의 무게 때문에 몸이 숙여지고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허리를 젖히는 것에 신경써봤더니, 아까보다 여러가지로 나아진 것 같았다. 총이라는 길쭉한 물건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하는데,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 같다. 2. 총이 몸에 가까워지게 하려고 왼팔을 몸을 총에 붙이려 하다가, 오른쪽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되는 것에 신경쓰지 않았다. 일단 힘을 빼는 것이 우선이고 그 상태에서 총이 .. 더보기
이번 주 연습... 1. 내 총을 만든 파인베르바(Feinwerkbau)사의 홈페이지에서, 공기총의 압축공기 실린더의 내구연한이 10년이라는 설명과 제조년도 확인법을 발견했다. 내 오래된 총의 실린더는 10년이 넘지 않았을까 하고 확인해봤더니 다행스럽게도 2007년산이었다. 돈 들어갈 일이 생기지 않아 다행.2. 아무리해도 기록이 제자리이니, 좀 더 진지하게 쏴 볼까 하고 한 발 쏠 때마다 수첩에 문제점을 적어보았다. 무척 번거롭고 시간도 더 걸리지만, 생각이 더 잘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그러다보니 한 발 쏠 때마다 좀 더 확실한 목표 - 어떻게 해야겠다는 - 를 가지고 행위할 수 있었고... 그래서 2주 만에 총을 잡았는데도, 꽤 잘 맞았다. 잘 맞기도 하고, 또 문제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게 되니 만족스러운 연습이 되었다.. 더보기
6월 6일 연습 1. 새 규정에 맞는 사격복을 입고 처음으로 총을 잡아보았다. 새 사격복에서는 왼쪽 팔을 몸통에 대기 좋도록 한 패드(?)가 사라졌는데, 그로 인해서 특별히 어려워진 점은 없었다. 오히려 새 옷이다보니 길이 덜 들어서(빳빳해서) 자세를 잡기 불편한 느낌이 있었다.2. 몸이 표적 방향으로 숙여진다는 지적을 받아서 이래저래 용을 쓰다가, 아무래도 머리를 덜 숙이면 균형도 앞으로 덜 가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 가늠자 높이를 올리고 볼견착 높이를 올렸다. 완전하게 자세가 고쳐졌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전보다 조금 나은 느낌이 있었다. 그렇게 하고 나니 자세를 잡았을 때 오른쪽 어깨의 긴장도 풀렸다. 오른쪽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걸 빼려고 고심(?)했었는데, 몸이 앞으로 숙여지다보니 어깨~팔에 힘이 들어갔던 것 같.. 더보기
5월 31일 연습 1. 머리머리가 총을 누르는 것이 계속 문제다. 볼견착 높이를 바꾸는 것이 해결에 도움이 될 것 같기는 한데, 높이를 바꾼 직후에는 조금 좋아진 듯 하다가도 다시 문제가 생긴다. 정확한 높이를 찾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그런데 또 하나 느낀 점이, 머리로 총을 누르는 것이 계속되면 어깨-골반이 표적 방향으로 돌아가고, 자꾸 표적 중심선 가까이로 몸을 옮기게 되더라는 것이다. 아니면 반대로 어깨가 표적 방향으로 심하게 돌아간 결과로 머리가 총을 누르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고쳐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는 있는데, 아무래도 상체로 총을 꽉 잡으려다보니까 이런 일이 생기는 것 같다.그런 것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의식적으로 몸을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서, 무게중심 등 뒤로 옮기면서 몸을 펴주면 자세를 바.. 더보기
머리가 총을 누르는데... 자꾸 2~4시 방향 탄착이 생기는데, 아무래도 얼굴을 개머리판에 댄 뒤에 조준을 보면서 머리로 총을 누르는 것 같다.무언가 불안감을 느껴서, 얼굴과 개머리판을 밀착시키기 위해서 계속 힘을 주게 되는 듯 한데... 처음 자세를 잡을 때 몸을 너무 늘어뜨리느라 총이 전체적으로 몸에서 떨어져있게 된다거나, 표적의 중심선으로부터 너무 먼 곳에 서서 자세를 잡았기 때문에 총구를 인위적으로 흑점 방향으로(3시 방향으로) 옮기느라 그렇게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아니면 내가 너무 과민하게 불안감을 느껴서 / 긴장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가늠쇠 조리개를 달았다. 조리개를 달고 이전보다 링사이트를 줄여보았다.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얼굴로 총을 눌렀다고 생각이 들지 않으면서 격발했을 때 대.. 더보기